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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공부방은 1986년, 십정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공부방이 자리한 이 곳 십정동은 구불구불 골목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작은 집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는 산동네이다. 빠듯한 생활과 고단한 일상, 정겨운 불빛과 익숙한 사람들끼리의 온정과 악다구니가 함께 하는 이곳을 사람들은 재개발 지역 혹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라고도 부른다. 해님공부방의 시작은 맞벌이 가정 아이들을 보살펴 주는 탁아방이었다. 지금은 초등, 중등 아이들이 부족한 공부도 하고 형, 누나 같은 교사들과 고민과 생활을 나누는 공간으로 지역의 아이들과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꿈꾸며 함께 해 오고 있다.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대부분 주변 공단에서 일하고 계신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다는 이유로 현재와 미래 생활이 불안하고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도 그걸 실현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사람들은 경제적, 사회적 소외 또는 불평등이라 말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선택권이 제한 당하고 있다라는 어려운 말을 쓰기도 한다. 해님 공부방은 이러한 상황을 지역의 아이들, 부모님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풀어 나가고자 한다. 아이들 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좌절의 기운들, 즉 사회적 모순 속의 자신의 현실을 함께 읽어내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교사 부모가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노력한다.


여기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다시 공부방을 담당하여 서로에게 힘을 주고 동네와 현실을 변화시키는 주체로서, 건강한 지역 공동체의 주체로서 튼튼해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