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루트 프로젝트

 
작성일 : 16-08-23 18:05
[비전케어소식 8/22] Neema, 너의 이름은 '은혜'구나
 글쓴이 : 선린교회 (1.♡.228.110)
조회 : 693   추천 : 0  



케냐 비전아이캠프는 마차코스 병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캠프가 열리는 첫 날 머리에 예쁜 붉은 꽃 머리핀을 단 소녀가 미리 와서 비전케어 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Neema 영어로 하면 grace(은혜)라는 이름입니다.

 

예쁜 분홍색 구두로 최선을 다해 멋을 낸 

소녀 Neema의 눈은 불투명한 흰 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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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겨우 2년 8개월.

태어날 때부터 하얀색 눈을 가지고 태어나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던 Neema.

 

사랑하는 딸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부모님은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터무니 없이 비싼 비용으로 안구를 적출하라고 하거나,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대답만 할 뿐이었습니다.

 

Neema가 나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는 것 자체가 힘겨워 마음을 내려놓았을 무렵

마침 비전케어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Neema의 부모님은 2일 걸리는 긴 거리를 이동하여 마차코스 병원에 왔습니다.

 

한국인 전문가의 진료를 받겠다며 2시간을 꼬박 기다리다가 겨우 진료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Neema의 부모님께 비전케어의 진료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는지 조심히 묻습니다. 

 

"우리 Neema가 다른 사람처럼 평범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특수한 학교가 아니라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면 좋겠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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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으나 Neema는 선천성장애로 시신경이 발달하지 못한 것이기에

현대 의학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이야기를 전하는 김동해 이사장을 포함한 방 안의 모두가 괴로운 표정입니다. 

 

덤덤한 표정으로 이제 집으로 가자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Neema 부모님의 얼굴.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웃고 있는 Neema의 얼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이 극히 작은 것 뿐이라는 사실이 괴롭고 미안해 눈물을 울컥 쏟을 때

우리보다 더 괴로웠을 Neema의 부모님이 위로하며 안아줍니다.

 

처음에는 본인들도 많이 울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것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며..

 

세계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여전히 빈곤이나 에이즈 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많은 노력 중 안보건에 대한 접근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입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인간이 가진 모든 어려움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구상에는 간단한 조치만 받을 수 있다면 실명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를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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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ma의 삶이 그의 이름처럼 은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여전히 지구상에 있는 예방가능하지만,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이유로 실명되고 있는 아이들에게 빛을 선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