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7-25 11:27
교육부 미국교회탐방 신태하집사 '매리너스 교회 방문기' 원본
 글쓴이 : 선린교회 (1.♡.228.109)
조회 : 787   추천 : 0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고 예배의 생동감이 넘치는 매리너스교회(Mariners Church)

 

예배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면 각지에 흩어졌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회를 향해 간다. 대형 리조트나 센트럴파크에 온 것같이 잘 꾸며진 교회전경을 배경으로 산책하듯 대화를 하며 성전으로 향하는 성도들의 모습 속엔 행복이 넘쳐보였다. 매리너스교회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와 환경이 완벽히 구비되어 있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 교회로 오르는 길옆으로 시내가 흐르며, 아름다운 호수가 이어져 있어 자연친화적이다. 탁 트인 넓은 잔디밭에는 많은 Gym ball과 탄력 있고 부드러운 형형색색의 축구, 럭비공들과 프리스비(원반)들로 채워져 있어 가족과 친구들이 자유로이 뛰어 놀 수 있다. 또한 매리너스 키즈존(아동부전용)은 바다 속 여행을 하듯 멋진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앞 놀이터는 충분한 모험심과 흥미를 더해 아이들로 하여금 더 깊은 호기심과 교회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본당 1층 카페와 서점은 깨끗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매우 훌륭했고, 최신식건물인 워십센터(본당)와 더불어 고전적인 채플은 전통적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 최근에 건축했다고 한다. 채플 입구 양 옆엔 죄를 못 박는 십자가와 기도제목을 쓰는 공간을 두어 더욱 깊은 삶의 고백으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찬양과 예배실황이 교회전체 공간, 호수, 놀이터, 주차장, 잔디밭 어느 곳에서도 은은하고 깨끗하게 들리도록 음향이 잘 갖춰져 있다.

 

1. 교회설립 배경

매리너스교회는 1963년 한 작은 기도모임에서 시작되어 첫 사역자 로이 탐슨에 이어 점점 성장해 1971년 조 알드리히 목사가 부임하여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사역의 중심을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비전으로 삼는 교회가 되어 성장을 거듭했고, 이후 80년대 문화의 격변과 혼돈을 겪으며 교회가 분열하는 아픔을 겪고 난 후 지금의 캔튼 비쇼어를 담임목사로 초빙하게 되는데, 캔튼 비쇼어 목사는 매리너스교회 담임복사 부임 전에는 청년사역의 은사가 있어 대학교목으로 재직하고 있었고 불과 30세의 나이였다고 한다. 젊은 감각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며, 현재까지 부흥 성장시키며 사역 중이시다.

 

2. 매리너스 교회의 5대가치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가 되는 것

- 모든 사역과 목회의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

둘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정을 이루는 것

- 무너진 가정의 부모들을 회복하는 사역, 다음세대를 위한 중점사역

셋째, 모든 그리스도인이 맡겨진 사역지에서의 사역자임을 잊지 않는 것

- 다음세대 자녀들 4인당 1인의 봉사자세우기

넷째, 지역 사회와 연관을 맺는 사역을 통해 끊임없이 사역을 혁신시키는 것

- 정기적인 지역바자회(파머스마켓), 놀이기구와 워터파크개장, 농구장 및 교회편의시설 개방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전하는 교회

- 현지에서 현지 사역자를 세워내고, 이름을 들어내지 않고, 현지사역을 지속적으로 돕는 선교

 

3. 매리너스 키즈(Mariners kids)의 비전과 가치(Vision & Values)

첫째, 창의적인 성경교육(Creative Bible Teaching)

-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통한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성경적인 삶,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삶을 살아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변화시키려한다.

둘째, 안전(Safety)

- 시스템(체크아웃,네임텍)을 통한 기계적인 안전뿐만 아니라 아이의 감정과 정서적인 안전을 위해서도 많은 봉사자들을 통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연령대별 적합성/맞춤식접근법(Age Appropriateness)

- 아주 어린 영아부터 개월별, 연령대별로 각각의 공간을 충분히 준비해 놓았고, 발달과정과 이해의 정도에 맞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존재감,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넷째, 관계(Relationships)

- 또래 친구들과 봉사자, 사역자, 나아가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가 형성되고 성장하도록 노력한다. 주일예배나 모임에서 그치지 않고, 그 지역과 환경에 맞는 다양한 소그룹모임을 통해 훌륭한 리더자로 성장하고 그들이 속한 지역과 학교에서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발전해가도록 한다.

다섯째, 부모들과 함께 협력하기(Partner With Parents)

- 하나님은 우리 가정의 부모들을 통해 교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공급하시고 도움을 주시는 분임을 알게 하시고, 부모의 영향력에 따라 아이들의 믿음과 영적성장이 좌우 될 수 있어 교회와 부모의 연계성 있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즐거움(Fun)

- 디즈니랜드나 헐리우드를 가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캐릭터를 만나게 되며, 그 순간을 기억하고자 사진을 찍고 즐거워한다. 미키마우스랑 사진을 찍기 위해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흥미진진한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장시간 기다려놓고도 기껏 몇 분 안 되는 동안만 즐기게 되지만 지루해하거나 피로치 않아 한다. 우리의 예수님을 만나는 예배를 드리는 아이들의 마음도 과연 이런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충만한지 우리가 그런 환경과 조건으로 조성해주고 있지 않는데 집중해라 경건해라 강요만하는 예배는 아닌지 매리너스키즈는 매리너스키즈존이라는 아동부를 위한 흥미로운 캐릭터와 환경이 잘 준비된 단독건물이 있고 그 앞 놀이터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4. 선린교회 교회학교를 바라보며

먼저는 제 자신이 교사로서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말씀을 가르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문화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노력들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당장 건물을 바꾸고 시스템을 갖추고 갑작스런 변화를 꾀 할 수는 없어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시 깨닫고 바로 서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의 소중한 믿음의 유산을 잘 간직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다. 매리너스교회처럼 우리 교회는 현대와 전통이 잘 조화 있게 어우러져 있다. 선린교회학교의 좋은 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믿음의 선배들의 열정과 노하우가 있다. 새로운 것만이 반드시 좋거나 미국 대형교회의 시스템만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성경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설교를 해주시고, 주일뿐만이 아니라 평일, 주중에도 만나서 함께 봉사할 기회와 선교의 경험을 제공해주시고, 기꺼이 우리에게 시간을 내어 주시던 선생님들이 지금의 우리 권사님들이자 장로님들이다. 이번 다음세대를 위한 미국교회탐방으로 통해 내가 이 선린교회에서 배움을 주시고 신앙을 키워 나가도록 하신 나의 소중한 멘토이자 교사셨는데, 어느덧 세대가 흘러 권사, 장로님, 담임목사님의 위치로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뻤고 더욱 겸손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함께 한 내 아이를 보며, 다음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르고 아름다운 신앙의 선배들이 남긴 유산을 어떻게 더욱 아름답게 계승, 발전시키며 전해줄 수 있을까? 어떤 멋있는 문화적 도구와 주머니로 성경 속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담아 낼 수 있을까? 더욱 깊고 진지하게 그 갈 길과 방향을 주님께 물어야겠다. 내 자녀들과 동일하게 소중한 내게 맡겨진 아이들이 더욱 멋지게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들이 다음이 되지 않도록 직관적이면서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지금의 상황의 문제들을 해결해줘야겠다.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개선해줘야겠다. 기다림과 인내에 익숙해져버린 기성세대들은 아이들의 요구와 부탁들을 너무 쉽게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외면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진정 필요한 부분과 요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성격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과 정도는 다를 지라도 오랜 인내 끝에 참지 못하고 말하는 아이도 있으며, 어른이나 교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좋은 방향과 방법을 말하며 제시하는 아이도 있다. 나부터도 아이들의 말에 한 번 더 경청하고, 그들과 공감하며, 한명, 한명의 필요한 요구가 무엇인지, 우리 선린교회학교가 무엇을 해줘야할지 즉각적이지만 급하지 않고 직관적이지만 경솔하지 않은 예수님의 지혜를 구하고, 하나하나 소소하지만 소중하며, 작지만 위대한 변화들을 다음세대들이 바로 지금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기에 더욱 힘을 내야겠다. 변화를 함께 성취하고 거룩한 성화에 과정을 통해 예수그리스도를 닮은 선한 이웃 교회공동체가 되도록 해야겠다.

 

                                                                           <선린교회교회학교 교사 신태하집사>

※ 2018년 7월 29일 주보 주중행사 관련 글입니다.